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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으로 한국 입국한 '린샤오쥔' 500m 황당 실격!

by 흥미로운 이슈 수집가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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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선수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되자

중국으로의 귀화를 선택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이 지난 4일,

2년 만에 중국인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린샤오쥔은 입국 소감을 물어보는 기자들에게 "경기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그는,

검정 마스크, 중국 대표팀의 붉은 점퍼를 입고있는 중국 선수였다.

 

 

 

린샤오쥔이 공식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건 21년 이후 2년 만이며,

공항에 몰린 수십명의 팬들은 린샤오쥔에게 응원 메세지를 전달하고,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다른 대회를 준비하듯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으며,

세계선수권 목표와, 소감에 관해서는 경기를 마친 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약간 긴장한 표정의 린샤오쥔은 공항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이후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서울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황당한 실수로 실격처리 됐다.

그는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육안으로는 누가 먼저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우승을 예감하면서 결과를 기다렸으나, 린샤오쥔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린샤오쥔의 프로답지 않은 실수

그의 실격 이유는 '장비 미착용'이었는데, 린샤오쥔은 선수들의 기록 측정 장비 '트랜스폰더'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에 임했고, 결국 실격 판정을 받았다. 트랜스폰더는 스케이트복 안으로 발목에 착용하는 장비인데,

이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실격이 되는 장면은 보기 드물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판독 결과 린샤오쥔이 시겔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한다.

 

 

 

 

결국 프로답지 않은 실수로 우승의 기회를 스스로 놓친셈이다.

때문에 금메달은 린샤오쥔과 접전을 펼친 피에트로 시겔에게 돌아갔고,

입국당시 경기 후 소감을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던 린샤오쥔은 경기 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고

믹스드존을 빠져나갔다.

 

실격으로 괴로워하는 린샤오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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